신관 암센터 9병동에 입원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우입니다.
항암치료를 하게 되면서 갱년기증상을 수시로 겪게 되는데
그때 열을 식혀줄 에어컨이 참 중요합니다
월요일 입원하였을때 병실안이 너무 후덥지근하여 에어컨을 켜려고 보니
에어컨 안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것이 보였습니다
그 곰팡이가 호흡기로 다 들어갈 것 같아서 차마 에어컨을 켤 수가 없었습니다
몸의 열은 식지 않아 덥고 땀은 계속 줄줄 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
밤새 잠도 잘자지도 못하고 뒤척였고 오늘은 비가 와서 더~~ 더웠습니다
참다참다 이브닝 타임 곽은진 간호사님께 말씀드렸고 에어컨 청소에 대한
원내상황을 설명해주시며 미안해하셨습니다
해결되지 않은채 퇴원날까지 이 더위를 어떻게 참아야할지 걱정하고 있었는데
잠시 후, 생각지도 못한 선풍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
환자의 고충을 그냥 넘기지 않고 그 힘듬을 어떻게든 해결해주려고 하는
모습에 저를 비롯하여 같은 병실에 환우들도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
곽은진 간호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♡